24년된 홍대 만화전문서점 '한양툰크'가 문을 닫았다

2018-08-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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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미 영업이 종료됐다고 보면 된다"

한양툰크
한양툰크

24년째 홍익대학교 앞을 지키던 만화 전문 서점 '한양툰크'(한양문고)가 영업을 종료했다.

20년째 '한양툰크'를 운영해 온 김기성 대표는 "저희가 더 이상 버틸 능력이 안 돼서 문을 닫게 됐다"며 "사실상 이미 영업이 종료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8일 위키트리에 말했다.

김 대표는 "제가 운영한 건 20년이지만 '한양툰크'는 24년 된 서점"이라며 "영업 종료 소식이 SNS에 확산되면서 어제 밤 늦게까지 손님들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울다가 끝났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직장 다니면서까지 서점을 찾던 손님들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다"고 했다.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한양툰크'는 만화 전문 서점으로 오랜 기간 '만화 마니아의 성지'로 불려왔다.

SNS에 '한양툰크' 영업 종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