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 다 떠나기 전에…” 대대적 개선 약속한 배틀그라운드

2018-08-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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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펍지(FIX PUBG)' 캠페인을 시작했다.

PLAYERUNKOWN'S BATTLEGROUNDS
PLAYERUNKOWN'S BATTLEGROUNDS

배틀그라운드가 대대적인 버그 수정 및 성능 개선을 약속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는 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픽스 펍지(FIX PUBG)'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캠페인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펍지 측은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플레이어분들이 '게임부터 고쳐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제 그에 대해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펍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지적받았던 각종 버그, 성능 문제나 편의성 개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서버, 치팅 방지 등 각 분야에서 지적받은 주요 문제들은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수정될 예정이다.

픽스 펍지 홈페이지
픽스 펍지 홈페이지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버그나 성능 문제로 지적도 많이 받았다. 긴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정식 발매된 지 1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개선될 기미가 없자 부정적 여론이 많아졌다.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 최근 평가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들 불만이 커지고, 경쟁작인 포트나이트가 해외에서 배틀그라운드 인기를 뛰어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펍지가 발 벗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펍지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꾸준히 게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