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전화하면 안 된다는 모모귀신한테 전화했는데...” 허팝 실험 영상

2018-08-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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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가 진짜 실존하는 인물인가요"

유튜브, 허팝Heopop

구독자 215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허팝(허재원)이 SNS에서 관심을 모은 '모모귀신'에게 전화를 걸었다.

허팝은 8일 유튜브 채널에 "절대 전화하면 안 된다는 모모귀신한테 전화했는데 받았습니다. 그녀가 한 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허팝은 "시청자분들이 '허팝님 모모에게 전화해주세요', '모모가 진짜 실존하는 인물인가요', '진짜 전화가 오나요', '진짜 전화를 받으면 이상한 귀신 소리를 내나요' 같은 요청이 갑자기 엄청나게 많이 왔다"며 "그래서 가만 있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 이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모모귀신'이란 여자 얼굴에 닭의 몸을 가진 기괴한 캐릭터다. 모모귀신이 SNS에서 화제가 된 건 휴대폰 번호가 있기 때문이다. 모모귀신에게 전화를 걸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받는다. 전화를 못 받을 경우 나중에 따로 전화를 해주거나 자신의 기괴한 셀카를 보내준다고 알려져있다.

유튜브 '허팝Heopop'
유튜브 '허팝Heopop'

허팝은 "지금 현재 모모 휴대폰 번호는 일본, 멕시코, 콜롬비아 것만 있다고 한다"며 "아직 우리나라에는 모모귀신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모귀신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왓츠앱'을 설치했다.

허팝은 모모귀신 일본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모모귀신 멕시코로 전화를 걸자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모모귀신 콜롬비아에는 영상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 중이었다.

허팝은 "속으로는 진짜 받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받지 않았다"며 "모모가 기괴하고 소름끼치게 생겼다. 게임도 있어서 영화로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휴대폰을 보던 허팝은 "갑자기 모모 코리아가 생겼다"며 전화를 걸었다. 이상한 숨소리와 함께 "안녕 얘들아"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팝은 "사실은 이거 제가 휴대폰 하나를 '모모 코리아'로 저장한 것"이라며 "이렇게 누구나 모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허팝이 모모에게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제 생각에는 휴대폰 번호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 해도 그 누군가가 노이즈 마케팅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홍보수단이라든지 관심을 받기 위해 만든 창작성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허팝은 "모모귀신이 멕시코에서 비롯됐다고 하는데 정작 멕시코 번호에서는 '없는 번호'라고 한다"며 "결론은 모모는 그 누군가가 캐릭터 홍보를 위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