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매출 4723억원...전년비 2% 성장

2018-08-09 16:00

add remove print link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영향

넥슨 2분기 실적 요약
넥슨 2분기 실적 요약

넥슨이 9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4723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 순이익 3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넥슨은 인건비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미국 달러 표시 예금 및 미수금에서 발생한 약 155억 엔 상당의 환차익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확대 원인으로 기존 게임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꼽았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한국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증가했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2분기에 출시한 신규 타이틀의 초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5월 말 일본 시장에 출시한 ‘오버히트’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유저들을 위한 현지화를 거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도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4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도 140여개국에 출시되며 넥슨의 상징적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에 대한 넥슨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다”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PC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EA SPORTS™ FIFA 온라인 4’는 ‘FIFA 온라인 3’ 유저들의 원활한 이동에 주력하며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며 “게임의 진정한 성패는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넥슨은 수준 높은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모든 타이틀들이 유저들에게 장기간 매력적인 플레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