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플레이 공중파에서 본다?" 아시안게임 '롤' 중계하는 SBS

2018-08-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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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전했다.

로이터
로이터

공중파에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SBS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를 중계할 전망이다. 지난 8일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방송 중 SBS 아나운서간 대화에서 이 사실이 전해졌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진행을 맡고 있는 조성식 아나운서는 게스트로 나온 후배 이인권 아나운서와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브, 레이나르

조 아나운서는 "(이인권 아나운서가) 중계 준비를 열심히 하더라고요"라며 "이인권 아나운서가 핸드볼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채택된 e스포츠, 롤"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인권 아나운서는 "정확하게는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라며 덧붙였다.

조 아나운서는 "그걸 이영권 아나운서가 하기 때문에 본인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공중파 방송사가 e스포츠 중계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e스포츠 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일부 팬들은 SBS가 e스포츠 중계에 서툴러 오히려 대회 감상에 방해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반면 공중파에서 e스포츠를 중계하는 만큼 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앞선 지난 6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2개 종목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