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글로벌 신작 출시로 빅마켓 공략

2018-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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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신작 출시로 빅마켓 흥행작을 늘려나갈 계획

넷마블의 인기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좌), 킹오브파이터(우)
넷마블의 인기 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좌), 킹오브파이터(우)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자사의 글로벌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흥행작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 대표는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 끊임없이 글로벌 빅마켓에 도전해 흥행 성공률을 높여 가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82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1%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흥행을 증명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일본, 동남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지향점은 글로벌 메이저이고 단기적인 성과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빅마켓 집중 공략 계획을 밝혔다.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에 불과했던 넷마블표 빅 마켓 히트작은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확대됐다.

이에 권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빅마켓에 도전하면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쌓았고 글로벌 흥행작들도 점차 늘어나게 됐다”며 “향후에도 미래전략의 중심 축인 글로벌 역량강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현지 맞춤형신작 출시로 빅마켓 흥행작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는 현지 거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일곱 개의 대죄'와 '요괴워치'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한다.

서구 시장에는 MMORPG 신작 '원탁의 기사(가제)',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넷마블은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 선언이후 2017년 RPG의 세계화를 미션으로 내세우고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몇 배나 큰 미국, 일본 등 빅마켓 공략을 지속적으로 도전해왔다”며 “레볼루션에 이은 빅마켓 성공사례들이 쌓이고 있고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빅마켓 흥행작들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