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떠밀려 18미터 아래 물속으로 추락한 10대 소녀 (영상)

2018-08-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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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할 뻔한 조든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10대 소녀가 친구에게 떠밀려 18미터 아래 강 속으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굿모닝아메리카는 9일(이하 현지시각) 사고를 당한 소녀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Teen injured after being pushed off a bridge into water

A 16-year-old teen is injured after being pushed about 3 stories off a bridge into water below: gma.abc/2trHpTb

게시: Good Morning America 2018년 8월 9일 목요일

조든 홀제르슨(Jordan Holgerson·16)은 지난 7일 친구들과 몰턴 폭포 근처 루이스 강에 있는 다리에 올라갔다. 처음에 조든은 다리 위에서 강 속으로 뛰어내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다리 위에 서자 조든은 망설이며 "안 뛸래"라고 말했다. 주위 친구들은 "점프"라고 말하며 계속 뛰어내리라고 부추겼다.

조든이 좀처럼 뛰어내리지 않자 갑자기 뒤에 있던 친구 한 명이 조든을 밀어버렸다. 무방비 상태에 있던 조든은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강 속으로 추락했다.

조든은 수면 위에 몸을 정면으로 부딪혀 갈비뼈 5개가 부러지고 폐에는 구멍이 뚫리는 등 상당한 부상을 당했다. 익사할 뻔한 조든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굿모닝아메리카 페이스북
굿모닝아메리카 페이스북

조든은 "떨어질 때 머리 속이 깜깜해졌다"면서 "수면과 충돌하면서 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친구들이 조든을 찾아와 사과했지만 조든은 "나는 죽을 수도 있었다"라며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조든 어머니는 조든을 뒤에서 민 여성에 대해 "정말 화가 난다"라며 자수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로 넘어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