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신스틸러 이정현이 일본어를 잘하게 된 사연 (영상)

2018-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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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1년간 일본에 교환학생을 갔다 왔다”

실감나는 일본인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정현(29) 씨가 일본어를 잘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정현 씨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이정현 씨는 최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악랄한 일본군 '츠다 하사' 역할을 맡았다. 능숙한 일본어로 일본인 캐릭터를 연기해 일본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곰TV, KBS '해피투게더3'

방송인 전현무 씨가 "많은 사람이 지금도 일본인인지, 재일교포인지, 한국인인지 궁금해한다"고 말하자 이정현 씨는 "저는 전라북도 김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현 씨는 일본어가 능숙한 이유를 묻자 "대학생 때 1년간 일본에 교환학생을 갔다 왔다"고 답했다. 유도학과 출신으로 일본 유도를 배우러 갔다는 그가 일본어를 특히 열심히 공부하게 된 계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정현 씨는 "일본 헌법 강의 첫 시간에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한국에는 이런 종교가 있는데 여긴 한국인이 있으니깐 조심하라'고 말했다. 첫날이었는데 눈치가 빨라서 알아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교수에게 다음 주에 가서 '잘못된 말을 했으니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저한테는 사과했지만 학생 전체 앞에서 사과하지는 않았다"며 "그런 분들이 계셔서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씨는 "일본어를 가르쳐 준다며 집에 초대한 그런 좋은 분들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