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공식 사과 이후 피해 손님이 다시 올린 글

2018-08-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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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손님은 “엽떡 본사 / 직영점 사과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젊은 손님 응대 논란을 일으킨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지난 9일 공식 사과했다. 피해 손님은 엽기떡볶이 측이 공식 사과한 이후 어떻게 대응했는지 알렸다.

피해 손님은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엽떡 본사 / 직영점 사과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피해 손님은 "따로 엽떡에서 전화도 왔고, 고객센터가 하청이라서 발생한 일이며 개선하겠다는 답도 받았다"고 말했다.

엽떡 본사

피해 손님은 "점주님과 통화를 진행했고, 점주님은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자신이 기억하는 손님과 헷갈렸다고, 평소에 다른 어린 손님이 반말을 쓴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서 먼저 반말로 응대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피해 손님은 "그 외 내용은 경상도 남자라 그랬다, 원래부터 투박하다. 아들이 있어서 그런 맘에 대한 거다 등 반말을 하게 된 배경, 경험을 말씀했다"며 "그리고 저에게 미안하다고, 마음에 상처받지 말라며 10분 가량 통화했다. 제가 얼마나 속상했을지 많이 생각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피해 손님은 "일단 사과는 받았으니, 더 이상의 불만은 없다. 엽떡 대표님과 통화를 했을 때 대표님이 먼저 말씀해주셔서 OO점 점주님이 교체가 될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며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댓글로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젊은 손님 응대 논란이 일자 엽기떡볶이는 해당 가맹점에 영업 정치 조치를 내렸다.

엽기떡볶이는 지난 9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먼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대문엽기떡볶이 가맹점과 고객센터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고 말했다.

엽기떡볶이는 "우선적으로 고객님께는 본부와 해당 가맹점 점주님이 직접 사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가맹점은 일주일 간 영업을 중단하고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엽기떡볶이 사과문 전문이다.

엽기떡볶이 홈페이지
엽기떡볶이 홈페이지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