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사는 사람이면 공감하는 옹성우 글

2018-08-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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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씨는 워너원 카페에 “부평 분수대 앞”이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워너원' 멤버 옹성우 씨가 인천 부평에 대한 글을 남겼다. 인천 부평이나 부평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상황이 담겨 있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옹성우 씨는 10일 워너원 공식 카페에 "부평 분수대 앞"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1호선 부평역에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었다.

1995년생인 옹성우 씨 생일은 8월 25일이다.

Daum 카페

옹성우 씨는 1호선 부평역에서 친구와 만나는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옹성우 씨는 "야 오늘 놀래? 문화의 거리 갈까? 일단 어디서 만나지. 배라 앞에서 만날까? 아냐 지금 날씨가 더우니까 지하에 분수대 앞에서 만나자 했던 그 분수대 앞"이라고 말했다.

옹성우 씨는 "나 분수대인데 너 어디야! 나 분수대인데? 내가 분수대인데? 거기에 롯리 보여? 아니 안 보이는데 그럼 거기 분수대 아니야 했던 그 분수대 앞"이라고 했다.

옹성우 씨는 "이제 슬슬 피곤한데 집 갈까? 너 뭐 타고 가게? 나 분수대 쪽 출구로 나가서 10분만 걸으면 집이야(이사 전). 오 가깝네. 근데 분수대가 여기서 어디로 가야되더라. 20년을 살아도 모르겠네 했던 그 분수대 앞"이라고 말했다.

옹성우 씨는 "인천 토박이가 낯선 서울을 가기 위해 수도 없이 지나쳤던 1호선 환승구간"이라며 "그곳에 내 얼굴이 걸려있다는 건 굉장히 짜릿하고 음... 너무 행보케... 역시 워너블 최고"라고 했다.

워너원 멤버 옹성우 씨 / 뉴스1
워너원 멤버 옹성우 씨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