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논란 속에서 첫 음악방송 1위 등극한 숀

2018-08-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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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다시 발생했다.

숀이 음악 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르자 다시 한번 음원 사재기 논란에 불이 붙었다.

10일 오후 KBS '뮤직뱅크'에서 숀(김윤호·28)이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웨이 백 홈'은 지난 7월부터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음원 사재기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된 곡이다.

KBS '뮤직뱅크'
KBS '뮤직뱅크'

'웨이 백 홈'은 지코(우지호·25)가 아이유(이지은·25)와 협업해 부른 '소울메이트(Soulmate)'를 총점 79점 차이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숀은 디지털 음원 점수와 방송 점수에서 지코에 뒤졌지만 시청자 선호도 점수에서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거머쥐었다.

숀이 공중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음악 팬들 사이에서 다시 논란이 촉발했다. 일부 음악 팬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방송 1위까지 달성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숀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 박승도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 나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SNS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서 홍보했다. 그게 반응을 이끌었다"라며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숀 소속사 대표 “SNS 홍보 덕에 1위... 범죄자 취급 억울해”
그는 "오히려 지금 있어서는 차트에 있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심정까지 들 정도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이 음원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기만한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까지 나서서 의혹을 해명했지만 여전히 의혹은 일축되지 못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