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게임이 플레이 스토어 보이콧하자 구글이 한 일

2018-08-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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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30%가 너무 비싸다며 직접 파일을 배포하기로 했다.

포트나이트 홈페이지
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이 공개된 가운데,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에 띄운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각) 에픽게임즈는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월 기준으로 동시접속자 340만 명을 기록하며 배틀로얄 게임 분야 선두주자였던 '배틀그라운드'를 제쳤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에서도 시청자 수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포트나이트'지만, 아쉽게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이용할 수 없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검색하면 '포트나이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검색 결과 위에 표시된다. 이용자들이 '포트나이트'로 위장한 각종 피싱 앱에 피해를 볼까 봐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에 '포트나이트'가 출시되지 않는 이유는 에픽게임즈가 수수료 30%가 너무 비싸다며 직접 파일을 배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포트나이트'는 현재 갤럭시노트9 발표를 기념해 삼성 갤럭시 일부 기종 이용자들에게만 먼저 공개된 상태다. 해당 이용자는 삼성 게임런처에서 설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그 외 스마트폰 사용자는 베타테스트를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설치 파일이 담긴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모든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설치 파일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