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개막전서 아스널에 2-0 승리…리버풀도 완승

2018-08-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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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맨시티의 스털링 / 이하 연합뉴스
아스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맨시티의 스털링 / 이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0년 만의 EPL 2연패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후반 19분에 나온 베르나르도 실바의 추가 골에 힘입어 홈팀 아스널을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최다승(32승)과 최다승점(100점), 최다 골(106골) 기록으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2회 연속 EPL 정상을 향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보유한 맨시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0년 만의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적지에서 라이벌 대결에 나선 맨시티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앞세워 개막 축포를 먼저 쏘아 올렸다.

맨시티의 스털링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선을 잡은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어붙였다.

전반을 1-0 리드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초반 추가 골을 터뜨렸고, 실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실바는 후반 19분 벤자민 멘디의 땅볼 패스를 받은 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탄탄한 수비벽으로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내 2골 차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또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의 개막 축포를 앞세운 리버풀은 웨스트 햄과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리버풀의 살라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리버풀의 살라

리버풀은 전반 19분 살라흐가 앤드루 로버트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기선을 잡았고, 사디오 마네가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8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예약한 리버풀은 후반 43분 대니얼 스터리지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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