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13일 출근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달라”

2018-08-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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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경남도청서 김경수 비공개 면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오전  도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3일 오전 도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두 차례 소환조사 이후 처음으로 경남도청에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도에 들어오면 도정에 관련된 내용으로,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밝혔다.

출근하는 김경수 도지사에게 취재진은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했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도지사의 입장을 질문하자 사건과 관련해서는 변호인단에서 대변을 하고 있으니, 구체적인 내용은 그쪽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구속영장 청구나 특검연장 등에 대해서는 “특검에 맡겨놓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미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다했고 이제 특검이 진실에 입각해서 정치적 고려 없는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가 출근하는 이날은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진표 의원이 김 지사를 찾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은 김 경수 지사를 두 차례 소환조사 한 바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