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초 만에' 골 넣은 스터리지 세리머니에 숨은 감동적인 사연 (영상)

2018-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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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록한 골은 약 9개월 만에 홈 구장에서 득점한 골이었다.

대니얼 스터리지 트위터
대니얼 스터리지 트위터

대니얼 스터리지가 득점 후 보여준 세리머니에 숨은 사연이 있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리버풀과 웨스트햄 경기에서 대니얼 스터리지가 후반 43분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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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는 교체 투입된 지 24초 만에 골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기록한 골은 약 9개월 만에 홈 구장에서 득점한 골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스터리지 이외에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골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스터리지는 골을 넣고 본인이 자주 했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스터리지가 이 세리머니를 선보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스터리지는 트위터에 "비록 (세리머니를) 앞에서 해주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빨랐다. (세리머니는) 10년 전 어제 세상을 떠난 할머니 로버트슨, 당신을 위한 것이었다.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한다"라고 게시했다.

스터리지가 추모한 로버트슨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스터리지가 쓴 내니(Nanny)는 보통 여자 이름으로 많이 쓰이지만 할머니(혹은 보모)를 지칭하기도 한다. 스터리지는 문맥상으로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가 된 할머니(혹은 보모)를 추모한 것으로 보인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