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한테 먹잇감 주기 싫어” 마카롱 10개 사태 당사자 근황

2018-08-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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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잘 지내세요”

지난 4월 "마카롱 10개를 구입한 후 현장에서 먹었다고 가게 주인에게 조롱당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A씨가 SNS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틈틈이 관련 사건과 입장을 알려오던 A씨는 "정신병자한테 먹잇감 주기 싫어서 안 들어올 겁니다"라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멈췄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마카롱 10개 사태 관련 게시물들만 남은 채 다른 사진들은 모두 삭제됐다. 특히 A씨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은 모 악플러의 댓글로 변경돼 있다. A씨가 지속되는 악플에 못 이겨 SNS 활동을 관둔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건 발달 이후 A씨는 연신 악플에 시달렸다. A씨가 마카롱 가게와 악플러들을 고소하면서 사태가 잠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렸다.

SNS 계정을 폐쇄한 A씨는 "똑같은 정신병자 돼가며 이기기보다 피하는 게 현인의 선택입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녀는 "저는 항상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잘 지내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A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 / A씨 인스타그램
A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 / A씨 인스타그램

반면 사건 당시 가게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당분간 테이크아웃만 하겠다"라고 밝힌 가게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영업을 재게했다.

가게 측은 13일 현재 언제 논란이 있었냐는 듯 왕성한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