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지 않는 영상” 쓰레기 몰아치는 필리핀 해변

2018-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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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 환경 정화를 위해 보라카이 섬을 폐쇄했다.

필리핀이 해안가를 가득 채운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은 "충격적인 영상이 SNS에 공개됐다. 필리핀 바닷가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몰아치며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닐라는 장맛비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난 상태다. 쓰레기는 태풍으로 인해 파도가 거세지면서 해안가에 갇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필리핀 환경단체 '베단 환경 윤리협회(Bedan Environmental Philosophers Organisation)'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재했다.

베단 환경 윤리협회는 "(필리핀) 전국에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마닐라 해변을 예전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뉴스 사이트 '엘에이디 바이블(LAD bible)'은 "플라스틱 매년 1200만 톤이 바다에 버려진다. 1분마다 쓰레기 트럭 하나씩 바다에 던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섬이 시궁창이 됐다. 섬 환경 정화를 위해 6개월간 섬을 폐쇄한다"라고 발표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