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기대주’ 왕희송(동광양중학교), 청소년올림픽대회 참가 자격 획득

2018-08-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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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송"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 평영100m․200m 2관왕…10월 아르헨티나대회 출전

왕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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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 평영100m․200m 2관왕…10월 아르헨티나대회 출전 "

"서승우(전남체육고등학교) 남고 배영50m 1위…수구 남중부 2위, 일반부 3위 입상"

‘국내 여자 평영 1인자’인 왕희송(동광양중학교 3년)이 올해 5번째 2관왕에 등극한 여세를 몰아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 및 전남수영연맹에 따르면, 동광양중학교(교장 이향금) 왕희송은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폐막된 제37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 평영100m와 200m에서 2관왕 물살을 갈랐다.

특히, 왕희송은 평영200m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따라 왕희송은 오는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경기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내 수영선수 중 4명만이 참가 티켓을 따낸 하계청소년올림픽경기대회는 수영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왕희송의 기량이 그만큼 출중함을 증명해주고 있다.

경영부문 경기일정은 10월 7일부터 12일까지이나, 이번 대회가 청소년선수들에게 문화교류의 기회까지 주어짐에 따라 왕희송은 10월 2일 출국, 22일 귀국하는 등 많은 특전을 부여받게 됐다.

왕희송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100m에서 1분11초32으로 골인, 이수현(광주체육중 3년, 1분11초51)과 이승경(경북체육중 3년, 1분13초7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왕희송은 평영200m에서는 2분27초64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팀 후배 강은후(동광양중학교 2년, 2분34초02)와 3위 이 수(경기 성포중 1년, 2분34초46)를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왕희송은 김천수영대회(3월), 동아대회(5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018 MBC배 전국수영대회(7월)에 이어 올 들어 5개 대회에서 2관왕 등극의 기염을 토해냈다.

2017 인도네시아 국제오픈 수영대회 여자 평영100m와 200m에서 쟁쟁한 성인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는 왕희송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 ‘수영 신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특히 물을 타는 능력과 킥 동작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승우(전남체육고등학교 2년)는 남고부 배영50m에서 26초33으로 골인, 김준호(인천체고 3년, 26초45)와 진가연(경기체고 3년, 26초7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남체육고등학교(교장 염세철) 임현아(1년)는 여고부 자유형1,500m에서 18분19초51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전남체육중학교는 남중부 수구에서 준우승을, 전남선발로 구성된 일반부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 99체전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