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다 성형했다” 트윗 올린 뮤비 감독

2018-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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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인종차별에 성차별, 명예훼손까지 한 글이다”라며 분노했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조셉 칸(Joseph Kahn·46)이 방탄소년단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트윗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조셉 칸은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 사진을 올렸다.

그는 "그들은 모두 립스틱을 발랐다. 이게 바로 정신 나간 부자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다"는 글도 덧붙였다. 팬들은 해당 트윗 내용에 대해 "인종차별에 성차별, 명예훼손까지 한 글이다"라며 분노했다.

한 SNS 이용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 메이크업은 미국 연예인들도 다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한 사진을 답글로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셉 칸은 14일 트위터에 "내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트위터에 쓴 농담이 한국에서 국가적 뉴스가 됐다"며 "내 농담이 트럼프 것만큼 힘이 있길 바란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칸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룬5, 레이디가가 등 팝스타들과 작업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지난 2009년에는 보아 뮤직비디오 'I Did It For Love'를 만들기도 했다.

조셉 칸 / 연합뉴스
조셉 칸 / 연합뉴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