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딩 꿈나무들을 위한 'NYPC 토크 콘서트' 개최

2018-08-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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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현 넥슨 부사장 등 각 분야 코딩 전문가 참석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NYPC 토크 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NYPC 토크 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지금 여러분들이 꿈꾸고 있는 꿈들이 미래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코딩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한 말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4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라는 주제로 'NYPC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NYPC 토크 콘서트는 넥슨이 주관하는 청소년 코딩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의 일환으로 코딩과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토크콘서트 참가자 모집에는 정원의 네 배에 달하는 약 16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 토크 콘서트에는 강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 김태훈 데브시스터즈 머신러닝 엔지니어,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이진호·이수현 콩돌이 프로덕션 개발자가 앰버서더로 참여해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했다.

앰버서더로 참여한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좌), 이진호·이수현 콩돌이 프로덕션 개발자(우) 사진/넥슨
앰버서더로 참여한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좌), 이진호·이수현 콩돌이 프로덕션 개발자(우) 사진/넥슨

이두희 대표는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있는 이 대표는 "10대들의 아이디어는 책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실에서 쓰일 것"이라며 "의미 있는 성공을 반복하며 자신의 그릇 크기를 키운다면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개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이수현 개발자는 '메이킹과 코딩으로 만드는 유쾌한 미래'라는 주제로 그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코딩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말했다. 또 코딩에 메이킹을 결합하게 된 계기와 콩돌이 프로덕션의 비전도 전했다.

이수현 개발자는 "코딩에 공학을 더해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메이킹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 볼 사람을 찾고 실제로 결과물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구름전등, 방음헬멧, 발열장갑, LED 선글라스로 시작해 최근에는 가상화폐 AI 스피커 ‘비트박스’를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딩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 400여 명으로 가득찬 NYPC 토크 콘서트 행사장 내부 사진/넥슨
코딩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 400여 명으로 가득찬 NYPC 토크 콘서트 행사장 내부 사진/넥슨

김태훈 엔지니어는 "딥러닝을 이용하면 불가능한 문제에 도전할 수 있다"며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음성합성' 기술을 소개하고 '딥러닝'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을 개발해 원하는 목소리로 자연스러운 음성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김 엔지니어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음성합성'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강대현 부사장은 "게임에서 어떻게 인공지능이 활용되는지 살펴봄으로써 향후에 주목받을 인재상을 알 수 있다"며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실제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넥슨 게임에서 활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넥슨 라이브개발 및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고 있는 강 부사장은 "넥슨은 핵과 매크로 같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인공지능이 풀도록 맡기고 있다"며 "지금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는 분들도 문제를 직접 풀기보다는 문제를 내보고 찾아보는 역량을 기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NYPC 온라인 예선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80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 넥슨 사옥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넥슨은 올해 대회부터 온라인 예선 문제의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낮은 단계 문제부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