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 이병 거수경례 점검하는 지창욱·강하늘 상병 (영상)

2018-08-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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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가 만든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네이버TV, 톱스타뉴스(TopStarNews.net)

건군 70주년 기념으로 육군본부가 만든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귀여운 해프닝이 있었다.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지창욱·강하늘 상병과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이병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군 복무 중인 세 사람은 14일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나와 취재진을 향해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그러던 중 거수경례 포즈도 했다.

이때 강하늘 상병이 어색하게 거수경례하는 성규 이병을 발견했다. 강하늘 상병과 지창욱 상병은 잠시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웃으면서 성규 이병 자세를 점검했다.

성규 이병은 민망해하며 자신의 거수경례 자세를 바로잡았다. 연습을 모두 마친 세 사람은 각 잡힌 자세로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지창욱 상병은 "성규가 이등병이지만 상병인 제게 뭔가 특별히 대우해주는 건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 강하늘 상병은 "군인 신분으로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만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는 연기자나 창작자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이 작품은 국군의 뿌리인 신흥무관학교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은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 같은 해 10월 청산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창욱 상병은 신흥무관학교에서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았다. 강하늘 상병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을 연기한다. 성규 이병은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다음달 9일∼2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무대에서 공연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