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22명 탄 낚싯배 기관실 침수…전원 구조

2018-08-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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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경비정으로 옮겨타는 승객들 / 여수해경 제공
경비정으로 옮겨타는 승객들 / 여수해경 제공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4일 오후 7시 29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작도 남동쪽 3㎞ 해상에서 22명이 탄 9.77t 규모 낚싯배(여수 선적)의 기관실이 침수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배는 이날 오후 3시께 여수 국동항에서 승객 20명을 태우고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선상 갈치 낚시 중이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경비정 2척, 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승객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시키고 경비정에 옮겨 태운 뒤 국동항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사고가 난 낚싯배는 기관실 배수 작업과 함께 임시 수리를 했으나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자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해경은 기관실 해수펌프 파이프에 구멍이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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