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가 '군대 선임' 유규선과 함께 살게 된 이유

2018-08-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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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건 사실 되게 어려운 일이다. 근데 무슨 마음으로…"

네이버TV, 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인 유병재 씨가 매니저 유규선 씨와 함께 살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영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개그맨 남희석 씨, 김수용 씨, 방송인 유병재 씨, 유규선 씨, 문상훈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병재 씨는 유규선 씨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하 MBC every1 '비디오스타'

MC 박나래 씨는 "유규선 씨가 먼저 같이 살자며 혼전 동거를 제안했다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유병재 씨는 "맞다"라며 "형이 나보다 6개월 선임이라 먼저 전역을 하게 됐다"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형이 전역할 때쯤 내게 '너 나가서 같이 살 사람 없으면 나랑 같이 살자'라고 먼저 프러포즈를 하더라"라며 "나는 거기에 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씨는 유규선 씨에게 "같이 사는 건 사실 되게 어려운 일이다"라며 "무슨 마음으로 그런 제안을 했느냐"라고 물었다. 유병재 씨 역시 "사실 나도 그게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유규선 씨는 "둘이 야간 당직을 설 때 병재가 자기 불쌍한 얘기를 계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혼자 사는 집에 곰팡이가 90%를 차지하고 친구도 없다고 했다"라며 "친구가 핸드폰밖에 없는데 핸드폰을 하도 많이 해서 버튼도 다 지워졌단 얘기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땐 나도 어렸지만 병재가 후임이니까 또 선배랍시고 그럼 나랑 같이 살자고 말을 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데 사실 같이 살게 살자고 말해놓고서 그걸 잊어버리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유규선 씨는 "병재가 마지막 휴가 때 연락이 오더라"라며 "근데 문제는 그때 나도 돈이 없고 집도 없는 상태라 여기저기 얹혀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결국 제 친한 친구 집에 병재와 같이 얹혀살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유병재 씨는 "그 형으로선 이 형도 혹이었는데 나라는 혹이 추가된 꼴"이라 덧붙여 웃음을 줬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