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위생조명 LED’ 출시

2018-08-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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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으로 살균하는 일광소독 원리 이용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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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실내조명으로 살균·항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조명용 광원 ‘위생조명 LED’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햇빛에 이불 등을 널어 살균하는 일광소독(日光消毒)의 원리를 이용했다.

세균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사멸하는 특성이 있다. 세균 속 포피린(porphyrin)이라는 물질이 특정 가시광선 파장과 반응해 세균의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독자적인 LED광추출기술로 포피린이 활발히 반응하는 405나노미터(nm) 파장의 방출량을 높여 위생조명 LED를 만들었다.

LG이노텍의 위생조명 LED를 조명에 적용하면 별도 소독 작업 없이도 실내 공간을 살균하고 항균 작용을 유지해 위생 관리가 한층 간편해진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살균력 테스트 결과 위생조명 LED로 대장균이 99.9% 살균됐다.

또한 인체에 해가 없어 주방, 화장실 등 사람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의 조명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전기위원회의 광생물학적 안전성테스트(IEC62471)에서 사람의 눈과 피부에 무해하다고 검증 받았다.

아울러 위생조명 LED는 빛의 밝기를 조절 하듯 실내 상태에 따라 손쉽게 살균 강도를 최적화 할 수 있다. 오염 수준이나 사람 유무 등을 고려해 강살균, 약살균, 일반조명 등으로 조명 모드를 설정하면 된다.

LG이노텍은 위생조명 LED의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국내외 조명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 프로모션 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 식약품 공장, 공공시설 등 청결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곳을 시작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특장점을 지속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