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길빵'하는 사람들 앞에서 기침해보기 (영상)

2018-08-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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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채널이 환자복을 입고 기침하는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했다.

유튜브, 킥킥티비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앞에서 기침한다면?

15일 유튜브 채널 '킥킥티비'가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앞에서 환자로 위장해 기침하는 몰래 카메라 영상을 게재했다.

킥킥티비 제작진은 공원 앞, 빌딩 앞, 길가 벤치, 골목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찾아갔다. 환자복을 입은 출연자는 흡연자 곁에 가서 기침하는 시늉을 했다.

흡연자 대부분은 당황하며 담뱃불을 끄고 자리를 떠났다. 짜증 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시민도 있었다. 그는 "그냥 가요!"라며 출연자에게 화를 냈다. 험악하게 생긴 다른 출연자가 개입한 뒤에야 흡연자는 담뱃불을 껐다.

제작진은 길거리 흡연에 대해 흡연자 생각을 물었다. 흡연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흡연 장소나 흡연 부스가 많이 없어 길 가다 사람 없으면 구석에서 피운다"라고 말했다. 불만도 있었다. 그는 "담배도 세금이 많이 붙는데 정부에서 흡연자를 위해서 흡연 부스나 흡연 공간을 많이 마련해줬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