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이 600만명이라는 영화 '인랑' 최종성적

2018-08-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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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랑'이 개봉관에서 막을 내렸다.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이 개봉관에서 막을 내렸다. 관객수는 15일 현재 89만 6416명이다. 최종성적은 결국 100만 명에 못 미치는 90만 명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랑'은 15일 개봉 3주만에 안방 VOD로 출시되는 수모를 맛봤다.

'인랑'은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씨 등이 출연하며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작비 190억원이 투입돼, 손익분기점은 600만명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흥행 성적은 처참했다. 망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랑의 흥행 실패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와 비교된다. '신과함께2'는 인랑이 VOD로 내려오던 날 1021만명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전편인 ‘신과함께-죄와벌’에 이어 재차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인랑의 부진과 이를 대체할 중급 영화의 부재로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4%(147만명) 감소한 539만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8년 이후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최저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랑'의 수모가 가혹하다는 평가도 있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이 아픈 손가락이냐고요? 아끼는 손가락이죠. 제 다른 영화들처럼 재평가 되리라 믿는다"고 브릿지경제에 말했다.

[人더컬처]김지운 감독 ``영화 `인랑` 분명히 재평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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