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층인데…” 배달기사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쓰라는 호텔 갑질
2018-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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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냄새를 문제 삼는 투숙객 민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부산 한 호텔이 배달기사들 엘리베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놓았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SBS 뉴스는 부산에 있는 한 레지던스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붙은 안내문이 논란을 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내문은 배달기사는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라는 내용이다. 내려갈 때만이지만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이 호텔은 22층짜리 고층 건물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SBS에 호텔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어서 엘리베이터와 로비가 좁은 편이고 음식 냄새를 문제 삼는 투숙객 민원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성수기에 한정된 조치였다고도 말했다.
한 투숙객은 "당연히 이용해야 하는 건데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냄새가 날 수는 있겠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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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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