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시원해지니 일본에 발생한 기상현상

2018-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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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상대는 “이번 눈은 평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기록”이라고 말했다.

지난 밤 대한민국 밤 기온이 낮아질 때 일본에서 특이한 기상현상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기준 서울 새벽 최저 기온은 22.1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층에 있던 티베트 고기압이 얆아져 열돔 현상이 수그러 들었다. 러시아 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반면 기온이 낮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은 17일 눈이 내렸다.

같은 날 아사히 신문은 "17일 새벽 홋카이도 쿠로다케산에 첫 눈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눈이 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이블카 관리업체 리은유우 관광은 산정상은 0도로 관측됐다. 눈은 오전 9시쯤 대부분 녹았다"라고 했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은 눈으로 인해 입산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아사히카와 지방 기상대는 "16일부터 17일까지 홋카이도 남해안을 통과한 저기압을 통해 한기가 내려와 눈이 내렸다"라고 강설 이유를 설명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