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초기 판매량? “S9보다 높다”…이통사별 빵빵한 혜택 '총력전'

2018-08-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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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판매조건 비교해 볼까?‘…카드혜택시 45만원 할인에 '아이콘X' 증정까지

사진/SKT
사진/SKT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 초기 판매량이 갤럭시S9보다는 높지만 직전 노트시리즈인 갤럭시노트8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9의 예약 판매량은 갤럭시S9보다 많고 갤럭시노트8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서울시내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예약량은 갤럭시S9보다는 수치가 높고, 갤럭시노트8보다는 약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의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예판 4일차 기준으로 예약량이 갤노트8의 70∼80% 수준"이라며 "갤노트8은 갤노트7 사태로 대기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이 성적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예약 판매량이 85만대로 갤럭시노트7(38만대) 예판량의 두 배를 넘었다.

사진/KT
사진/KT

갤럭시노트9의 128GB 모델은 블랙이, 512GB 모델은 시그니처 색상인 오션 블루 색상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경우 256GB 모델의 예약률이 높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9은 512GB 모델의 예약률이 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사의 할인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9 출고가는 128GB모델이 109만 4500원, 512GB제품이 135만3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사용기간 24개월을 지원하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놓았다. 신규 단말기의 사용기간 12개월 후에는 기기 값의 50%, 18개월·24개월 후에는 40%를 돌려준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면 ▲지니뮤직 무료 혜택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 ▲AI스피커 ‘U+우리집AI’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제도 최대 2대까지 지원된다.

사진/LGU+
사진/LGU+

KT는 512GB 모델을 사전예약한 가입자에게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X를 증정한다. 또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50%, 2회 한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128G 예약가입자에게는 8월 개통고객 공통혜택으로 AKG헤드폰 혹은 듀얼충전기+보조배터리를 제공한다.

또 단말기에 탑재된 인기 게임 4종(FIFA ONLINE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스페셜 아이템(FIFA 5종쿠폰, 펫상자, 구사일생 후라이팬 스킨, 전설영웅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료 또한 무료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9를 빌려 쓰는 ‘T렌탈’을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해서 운영중이다. 또 ▲T삼성카드V2 ▲Tello 카드 등 으로 구매하면 최대 4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사는 오는 21일부터 갤럭시노트9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 명동에서 오전9시부터 사전예약 가입자들을 초청해 개통행사를 개최한다. KT는 개통 전날인 20일 저녁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갤럭시노트9 론칭 파티를 연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노트9을 870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갤럭시노트8이 1100만대 판매된 것에 비하면 20% 이상 감소한 수치다.

SA는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전작에 비해 혁신이 충분하지 않다"며 "높은 가격과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전작보다 잘 팔리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