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뱀으로부터 날 지켜줄거야!” 외치던 목사는 결국 (영상)

2018-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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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였던 아버지도 뱀에 물려 사망했다

유튜브, G-Style Entertainment

미국 목사가 "하나님이 뱀에게서 날 지켜줄 것"이라며 뱀을 들고 설교하다가 뱀에 물렸다. 뱀에 물린 직후 긴급 치료를 해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켄터키주 미들스브로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는 코디 쿠츠(Cody Coots) 목사는 뱀을 들고 열정적으로 설교했다. 뱀이 자신을 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뱀은 쿠츠 목사 얼굴 곁으로 가자, 목사 귀 부분을 물었다. 목사는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셔츠는 피범벅이 됐다. 교인 두 명이 쿠츠를 얼른 부축했다.

쿠츠 목사는 교인들에게 "나를 산꼭대기에 데려가달라, 거기서 하나님이 날 살려둘지 아니면, 내 아버지 같은 운명을 맞게 될지 판단하실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쿠츠 목사 아버지 제이미 쿠츠 목사도 같은 교회에서 비슷한 설교를 하다가 뱀에 물려 7분 만에 사망했다.

하지만 교인 한 명은 쿠츠 목사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바로 쿠츠 목사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살아 있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쿠츠 목사가 이끄는 교회는 마가복음 16장 17~18절 정신에 입각해 세워진 교회다. 그 구절은 다음과 같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교회에서 '믿음으로' 뱀을 집어올리다가 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는 꽤 된다. 2015년 미국 켄터키 주에서 데이빗 브록이 뱀에 물려 사망했다. 버지니아주 맥 랜달 월포드 목사도 2012년 뱀에 물려 사망했다. 맥 랜달 월포드 목사의 아버지도 30년 전 뱀에 물려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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