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공식 사과까지 한 위문공연 '피트니스 모델' 복장

2018-08-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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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대가 지난 14일 위문 공연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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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본부 직할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부대가 지난 14일 위문 공연을 했다. 그런데 피트니스 모델들이 대회 때 착용하는 옷을 입고 나와 포즈를 취한 게 동영상에 공개돼 성 상품화 논란이 일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17일 육군 페이스북에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으나, 이번 공연으로 인해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알려드립니다] * 지난 14일(화) 안양 소재 예하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습니다. *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측에서는 공연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Posted by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on Friday, August 17, 2018

수도방위사령부는 “앞으로 외부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연의 경우에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하여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공연에는 남녀 피트니스 모델이 나왔다. 여자 모델은 비키니를 입고 장병 앞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이날 1시간 정도 진행된 공연에서는 피트니스 모델 출연 외에 가야금 연주, 마술, 노래도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 피트니스 모델이 입은 복장에 대해 여러 논란이 일었다. 피트니스 대회 때 보통 입는 옷에 불과한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이 있고, 반면 굳이 저렇게 노출이 심한 옷을 군부대 위문 공연 속에 끼어 놓아야 하나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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