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탄다고?” 러시아 여행에 탱크 대절한 윤정수 삼촌 (영상)

2018-08-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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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택시 정체에 일행들은 깜짝 놀랐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윤정수 씨 삼촌이 러시아 여행 일행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정수 씨 삼촌이 주도하는 러시아 여행기가 그려졌다. 백야를 보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온 윤정수 삼촌은 일행에게 "택시를 대절했으니까 곧 올 거다"라고 말했다.

곰TV, SBS '미운우리새끼'

윤정수 씨 삼촌은 "아주 멋진 차를 예약해놨다"라며 일행을 길 한복판에 세웠다. 그는 "특수차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다가오는 택시 정체에 일행들은 깜짝 놀랐다. 윤정수 씨도 "삼촌 저거야?"라며 "난 저거 안 탈 거야"라고 반응했다.

택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명물 '탱크 택시'였다.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빨간색 거대한 몸집에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윤정수 삼촌은 뿌듯한 표정으로 "이게 여기에만 있는 관광용 탱크 택시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광객들도 신기한지 모두 멈춰 서서 사진을 찍었다.

'탱크 택시'는 출입문이 천장으로 나 있었다. 박수홍 씨 아버지가 먼저 올라가 택시에 입성했다. 그는 들어가기 전 손을 흔들며 한껏 기쁨을 표현했다.

박수홍 씨 아버지는 신호대기할 때도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는 "위에서 보니까 차들이 뒤에 사열하는 것 같다. 내가 장군이네"라고 말했다.

박수홍 씨 아버지는 퍼레이드를 하듯 손을 흔들며 러시아 말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를 연신 외쳤다. 윤정수 씨 삼촌도 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고맙습니다" 소리쳤다. 러시아 시민들 눈길을 끄는 허세 가득한 두 사람 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