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 EPL 2라운드 충격패 당한 맨유 (영상)

2018-08-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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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패할 이유가 분명했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튼)에 3 대 2로 무릎 꿇었다.

맨유는 지난 5월 패배를 떠올리며 36년 동안 브라이튼 원정서 승리하지 못한 기록을 이어갔다.

유튜브, Fút TV

브라이튼은 전반 초반부터 맨유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 24분 글렌 머레이(Glenn Murray·브라이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안 마타(Juan Mata)와 애슐리 영(Ashley Young)이 배치된 측면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실점했다.

브라이튼은 선제골 기세를 이어갔다. 2분 뒤 셰인 더피 (Shane Duffy)가 추가 골을 넣어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유는 추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루크 쇼 (Luke Shaw·이하 맨유)가 올린 크로스를 로멜루 루카쿠(Romelu Menama Lukaku)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44분 브라이튼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파스칼 그로스(Pascal Gross) 선수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경기를 역전하기 위해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선수 2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폴 포그바(Paul Pogba·맨유) 선수가 페널티킥으로 한점 따라붙었지만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맨유) 감독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했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았다. 맨유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패할 이유가 분명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다음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이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