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고르기 어려워요?” 결혼 51년차 박수홍 아버지 본보기

2018-08-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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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 씨 아버지가 해외여행 중 아내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개그맨 박수홍 씨 아버지가 해외여행 중 아내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백야를 보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은 박수홍 씨와 박수홍 씨 아버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서 장갑차 택시를 탄 박수홍 씨 아버지는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면서 흥겨운 기분을 표현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박수홍 씨 어머니는 "아휴 왜 저럴까 정말. 저기 가서도 저래. 안 저러면 좋을 텐데"라며 창피해 했다.

시민들에게 러시아어로 인사를 한 박수홍 씨 아버지는 갑자기 "인숙 씨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사랑 고백을 했다.

러시아 도개교를 지켜보던 박수홍 씨 아버지는 윤정수 씨 삼촌에게 "즐거운 여행했는데 집에 가면 사모님한테 선물 하나 해줘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정수 씨 삼촌은 "맞아 죽을 일 있냐"며 "선물 조그만 거 이미 샀다. 선물 사 가면 맨날 마음에 안 들어 한다. 빨간 립스틱은 빨개서 싫고, 분홍 립스틱은 얻어터진 색이라 싫고, 중간색 립스틱은 색이 맑지 않아 싫어한다. 그래서 립스틱 세트를 샀다"고 말했다. 박수홍 씨 아버지는 "잘했다"며 손뼉을 쳤다.

그는 아내를 위한 선물로 원석을 준비했다. 박수홍 씨 아버지는 "내가 완성품을 사가면 그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며 "그래서 원석을 샀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