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카메라 피해서 오열한 이유 (영상)

2018-08-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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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씨는 방문을 나서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엎드렸다.

KBS '거기가 어딘데??'
KBS '거기가 어딘데??'

개그맨 조세호 씨가 프로그램 녹화 도중 오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탐험에 나선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

곰TV, KBS '거기가 어딘데??'

폭풍우가 치는 악조건 속에서 트래킹을 완주한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해 고통을 호소했다. 지진희 씨와 함께 방에 들어선 조세호 씨는 "카메라 앞에서 주저앉아 있기가 좀 그렇다"며 가방을 두고 숙소 문밖으로 나섰다.

이하 KBS '거기가 어딘데??'
이하 KBS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씨는 방문을 나서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엎드렸다. 깜짝 놀란 지진희 씨는 조세호 씨 상태를 살피며 "막 움직이지 말아라"고 말했다.

벽에 기대 주저앉은 조세호 씨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날 조세호 씨는 목표 지점을 3km 앞둔 시점부터 극심한 허리통증에 시달렸다. 조세호 씨는 허리 지병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희 씨는 "참지 말아라. 아프면 얘기해라"라며 조세호 씨를 다독였다. 조세호 씨는 "이게 또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네요"라며 오열했다.

조세호 씨는 "다 힘든 거니까 저만 힘든 게 아니지 않나. 얘기하면 자꾸 핑계로 들릴 것 같아서 참고 왔는데 이 방에 오니까 왈칵 (참았던 것들이) 오더라"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세호 씨는 "가고는 싶은데 몸이 안 가지니까 거기서 막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너도 할 수 있잖아', '다들 걷고 있잖아. 너만 비 맞아?'라는 그런 생각들이 계속 스스로에게 던져졌다"고 말했다.

"왜 얘기를 안 했냐"는 지진희 씨 말에 조세호 씨는 "제가 선택한 거니까 아프다고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조금만 혼자 있다 오겠다"며 숙소 밖으로 나갔다.

KBS '거기가 어딘데??'는 대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하는 탐험 버라이어티다.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 씨가 탐험대 멤버로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