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 전 '특별 소개' 받은 한국인들

2018-08-20 14:30

add remove print link

WWE는 “한국에서 특별한 손님이 왔다”라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레슬링 단체 WWE 페이퍼뷰(PPV) 행사에 한국인이 등장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 'WWE'는 8월 월간 이벤트(PPV) '서머슬램(Summer Slam)' 경기를 치렀다. 이번 PPV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렸다.

WWE는 경기에 앞서 특별한 초대손님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WWE TV 진행을 맡은 김남훈 해설위원과 정찬우 캐스터가 그 주인공이었다.

WWE 현지 해설진은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손님이 왔다"라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김남훈 해설위원과 정찬우 캐스터는 해설위원석에 앉아 실시간으로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김남훈 해설위원은 트위터에 "이런 날이 왔구나. 1983년부터 시작해 35년이 걸렸다. 선수가 아니라 해설자이지만 어떠랴. WWE에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날 정찬우 캐스터도 페이스북에 '서머슬램' 기자회견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로만 레인즈(Roman Reigns), 제프 하디(Jeffrey Nero Hardy) 등 WWE 메인 이벤트 선수들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저희는 벌써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WWE는 한국을 미래 시장으로 인식하고 투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WWE는 지난 1월부터 '러(RAW)', '스맥다운(Smack Down)'을 한국에서 실시간 중계방송했다. 그들은 이번 '서머슬램' 이벤트에 한국 중계진을 초대했다.

2018 '서머슬램'은 나카무라 신스케(Nakamura Shinsuke), AJ 스타일스(AJ Styles) 등 기존 챔피언들이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여성 타이틀에서는 론다 로우지(Ronda Rousey)가 이종격투기에서 레슬링으로 전향한 후 첫 챔피언에 올랐다.

'서머슬램'이 끝나고 WWE COO 트리플 H(Triplr H)는 론다 로우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