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센터' 짖고 '아토피·비염' 탈출한다

2018-08-20 13:46

add remove print link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이 수도권 청정지역으로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이 수도권 청정지역으로 꼽는 경기도 가평군에 들어선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하는 '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조감도 / 가평군청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하는 '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조감도 / 가평군청

20일 가평군(군수 김성기)에 따르면 상면 행현리 일원에 건립중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국내 최대 잣나무 숲으로 알려진 장소다.

군은 이곳에 소통과 치유공간을 꾸며 환경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를 치유할 방침이다.

예방관리센터는 연면적 2083.1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센터와 숙박(치유)동,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목욕탕과 샤워실, 테마실 등이 설치되며 1~2층은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상담실, 식당, 남·여 단체실, 대회의실, 유아놀이방 등이 들어선다.

또 2층에는 1실 당 68㎡ 면적의 3동 6실의 숙박동도 마련된다.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 도비 25억 원, 군비 25억 원 등 총 100억여 원이 투입되며, 2014년 건축, 전기, 통신 등 분야별 공사를 착공하고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내년 1월 센터가 개관하면 어린이·학생·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상담·진단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 삼림욕장·치유의 숲·명상 등 숲 휴양영역, 체험학습장·천연재료 요리 등 자연건강 영역이 자리해 치료·놀이·교육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특히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을 지닌 축령산 자락에 자리하는 환경성질환센터는 이 일대가 20m 이상의 40~50년생 잣나무가 가득해 산림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 질환을 치유하기 최적지"라며 "환경성질환센터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녀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금년 1월에 환경질환 예방관리센터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치매관리팀과 환경성질환예방팀을 신설해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치매 관리 및 예방,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치유에 적극 나서고 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