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때문에 배우 은퇴하고 억대 연봉 벌게 된 사연 (feat. 여현수)

2018-08-20 17:00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백상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생계 때문에 17년 배우 길을 포기하고 억대 연봉 버는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인물이 있다.

20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전직 배우 여현수 씨가 조명된다.

네이버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여현수 씨는 199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드라마 '허준', '동이', '위험한 여자'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백상연기대상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초 돌연 은퇴한 뒤 재무설계사로 전직해 억대 연봉을 받는 외국계 보험사 부지점장까지 올라갔다고 알려졌다.

여현수 씨는 지난 2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애들이 굶고 있는데 선택받을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배우 생활하며 우리 가족을 케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한민국에서 애들을 위해 배우 일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배우 은퇴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 MC 박수홍 씨는 여현수 씨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여현수 씨 외에도 제2의 인생을 위해 연예계를 떠난 가수 김민우 씨와 개그맨 황승환 씨 사연도 소개된다.

'풍문으로 들었쇼'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