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보다 더 좋다” 프듀48 경연곡 '루머' 가이드 보컬 정체 (feat. 양현석)

엠넷 '프로듀스48' 경연곡인 '루머' 가이드 버전을 부른 가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8일 엠넷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 '프로듀스48' 콘셉트 평가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 중 작곡가 이든이 작곡한 '루머'는 함께 공개된 곡 중 가장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하며 호평 받았다.

'루머'는 지난달 콘셉트 매칭 평가를 앞두고 처음 가이드 음원이 공개됐을 때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이드는 최종적으로 곡을 부르게 될 가수에게 전달하는 가녹음본을 말한다.

방송 후 연습생들이 녹음한 음원이 공개된 후에도 가이드 버전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습생들이 부른 버전보다 가이드가 더 좋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자연스레 가이드 보컬 정체에 대한 관심도 컸다.

20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작곡가 이든과 나눈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루머' 가이드 보컬이 루시(박지연·26)라고 밝혔다. 쪽지에서 이든은 가이드 보컬 정체를 묻는 말에 직접 루시라고 답했다.

KQ엔터테인먼트 소속 루시는 지난해 3월 데뷔한 솔로 가수다. 이전에는 그룹 글램 멤버 지연으로 활동했다. 글램은 지난 2015년 멤버 다희(김시원·24)가 배우 이병헌(48) 협박 사건으로 실형 선고를 받으며 해체됐다.

지난해 10월 방영된 JTBC '믹스나인'에는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예명이 아닌 본명을 사용했다.

'믹스나인'에서 루시는 탈락을 통보한 양현석(48)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향해 "다 저보다 잘하냐"고 묻는 당당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