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아수라장” 런던 개트윅 공항에 난데없이 화이트보드가 등장한 이유

2018-08-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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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객들은 화이트보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런던에서 2번째로 큰 공항에 화이트보드가 등장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개트윅(Gatwick) 공항에 모든 전광판이 작동하지 않는 소동이 일어났다.

개트윅 공항은 디지털 스크린 관리를 맡고 있는 보다폰의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공항에 있는 전광판이 작동을 멈췄다고 같은 날 트위터에 밝혔다.

공항 직원들은 즉각 대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바로 화이트보드를 동원했다. 직원들은 수기로 항공편 정보를 적었다. 시시각각 최신화되는 항공편 정보에 맞춰 직원들은 끊임없이 화이트보드 내용을 고쳤다.

공항 라운지는 이용객들이 탑승 게이트를 확인하기 위해 화이트보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요즘 공항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21일 현재 개트윅 공항 측은 모든 문제가 해결됐으며 정상적으로 전광판이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사건 당일 화이트보드가 등장했던 공항 풍경이다.

유튜브, Daily Mail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