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독일차'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국내서 3100대 리콜

2018-08-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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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만대 리콜 실시...조명장치 결함 발견

폭스바겐이 티구안, 투란 등에서 발견된 조명장치 결함으로 전세계 70만대 규모의 리콜에 나선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판매된 신형 티구안에 대한 리콜을 준비 중이다. 국내 리콜 규모는 약 3100여대로 추정된다.  / 연합
폭스바겐이 티구안, 투란 등에서 발견된 조명장치 결함으로 전세계 70만대 규모의 리콜에 나선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판매된 신형 티구안에 대한 리콜을 준비 중이다. 국내 리콜 규모는 약 3100여대로 추정된다. / 연합

폭스바겐이 티구안, 투란 등에서 발견된 조명장치 결함으로 전세계 70만대 규모의 리콜에 나선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판매된 신형 티구안에 대한 리콜을 준비 중이다. 국내 리콜 규모는 약 3100여대로 추정된다. 투란은 아직 국내 판매 전이다.

21일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월5일 이전 생산된 티구안, 투란 등 전 계 70만대 규모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결함이 발견된 두 차종은 선루프에 내장된 LED 모듈 조명장치가 침수될 경우 합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선으로 열이 발생할 경우 차량 화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신형 티구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자동차안전연구원(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에 관련 문제를 보고했고 리콜 규모 및 일정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 신형 티구안 일부 트림 중 엠비언트 라이트가 장착된 모델이며 리콜 규모는 약 3100대 수준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 시점 등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중순 첫 고객 인도를 마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은 지금까지 약 4500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