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한숨까지..." 진종오 선수, 항의 과정부터 탈락 순간까지 (영상)

2018-08-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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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 선수가 운영 미숙으로 5위를 기록했다.

진종오 선수 탈락과 관련한 현장 중계 화면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39) 선수가 운영 미숙 때문에 5위에 그쳤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시안게임 주최 측에 큰 분노를 드러냈다.

주최 측 '운영 미숙'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 꿈 날아간 진종오

진종오 선수가 경기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중계 화면이 있었다. 심판에 대한 불만 때문에 멘탈까지 흔들린 진종오 선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유튜브, KBS 스포츠

진종오 선수는 시험 사격에서 오랫동안 항의하며 심판과 실랑이를 벌였다. 진종오 선수는 시종일관 큰 제스처를 취하며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문제는 시험 사격에서 마지막 발 결과가 모니터에 출력되지 않은 오류였다. 우리나라 코치진은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한 뒤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판들은 우리 쪽 항의와 주장을 묵살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게 했다.

진종오 선수는 결국 심판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진종오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한숨을 쉬며 좀처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표정이었다. 실제 사격 과정에서도 격발이 늦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중계진을 안타깝게 했다.

경기를 마친 진종오 선수는 씁쓸한 표정으로 사격장을 벗어났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