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올 여름 다른 사람보다 유독 더웠던 이유

2018-08-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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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약한 사람 특징이 공개됐다.

더위에 약한 사람 특징이 공개됐다.

22일 SBS '좋은 아침'에서 MC 최기환 아나운서는 "전기 요금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며 "이들은 에어컨 온도를 평균보다 약 1.5℃ 낮게 설정하고 하루 에어컨 사용 시간도 평균보다 2.3시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살찐 사람들'이 그렇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고 했다.

이하 SBS '좋은 아침'
이하 SBS '좋은 아침'

김윤희 한의사는 "실제로 조사를 해보니 더위에 약한 사람들의 평균 몸무게가 더위에 강한 사람들보다 약 4.4kg 더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우먼 이희경 씨는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며 공감했다.

그는 "제가 개그콘서트에서 '헬스걸' 시작했을 때 체중이 약 90kg 정도 나갔다. 그때는 여름에 실내에만 있어도 진땀이 날 정도로 더위를 많이 탔다. 겨울에도 창문을 열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30kg을 감량한 후 너무 놀라웠던 게 땀이 안 나더라. 더위를 덜 타는 체질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희 한의사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더위를 많이 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 몸에 전체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지방층 때문이다. 몸속 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온 열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체중인 사람은 무더위에 오리털 점퍼를 입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