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밝히는 “쌈디가 AOMG 대표 관둔 이유” (영상)

2018-08-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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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백반 먹으라고 했더니 왜 제육을 더 시켰냐?”

힙합 레이블 AOMG 대표이자 가수 박재범(31) 씨가 래퍼 사이먼 도미닉(정기석·34·이하 쌈디)의 AOMG 공동 대표직 사퇴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재범 씨는 "원래 저랑 쌈디랑 DJ펌킨, CJ 측이 공동 대표였다가 쌈디 형이 '아티스트로만 남겠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이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곰TV,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인 김국진(53) 씨는 "쌈디가 대표직을 관두겠다고 한 이유가 뭐예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박재범 씨는 "쌈디 형이 앨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저도 바빠서 서로 얘기를 잘 못했다"라며 "쌈디 형이 갑자기 사표를 내고 'MeNojayPark'이라는 노래를 냈다. 이 노래 가사를 봤을 때 '형이 약간 이 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쌈디랑 저랑 사이 안 좋냐고 궁금해하시는데 사이 안 좋은 것은 아니고 쌈디 형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가수 윤종신(48) 씨는 "아티스트는 (회사) 대표 하면 안 돼"라고 쌈디 결정에 공감했다.

박재범 씨는 윤종신 씨 말에 동의하며 "맞아요. 많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회사 대표로서 소속 직원들의 밥값 등을 처리하는 문제가 가장 곤란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윤종신 씨는 회사 직원들에게 "가정식 백반 먹으라고 했더니 왜 제육을 더 시켰냐?"라고 말하는 상황극을 하며 AOMG를 주제로 한 대화를 마무리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