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다 죽고 싶냐” 정치인 인터뷰하다 강유미가 받은 악플

2018-08-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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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견해나 의견이 없는 사람이 감당하기엔 버거웠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하 KBS '해피투게더3'

개그우먼 강유미(35) 씨가 정치인 인터뷰 후기를 밝혔다.

지난 23일 KBS '해피투게더3'에 강유미 씨가 출연했다. 강유미 씨는 이날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곰TV, KBS '해피투게더3'

강유미 씨는 지난 1월 방영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주요 정치인들을 찾아가 직설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흑터뷰'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2일 종영됐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 계기에 대해 강유미 씨는 "평소에 뉴스도 안 본다 그냥 섭외가 와서 했다. 낯선 분야라서 호기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유미 씨는 "이슈가 되는 인물 찾아가서 인터뷰하게 될 거라고 들었다. 그런데 파일럿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인터뷰를 한다고 그러더라. 너무 무서웠는데 촬영이 이틀 밖에 안 남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했다"라며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강유미 씨는 방송하면서 받은 안 좋은 댓글도 있었냐는 질문에 "'정권 바뀌면 어떻게 할 거냐', '라면 먹다 죽고 싶냐' 그런 댓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견해나 의견이 없는 사람이 감당하기엔 버거웠다. 그래서 한동안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유미 씨는 "출연료 이거 받아서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