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 집사 직접 간택하고 다닌 고양이 근황 (영상)

2018-08-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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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생활하던 길고양이 해피는 한 아주머니를 집사로 간택했다.

집사를 직접 간택하고 다닌 길고양이 해피가 드디어 입양 가정을 찾았다.

지난 23일 'SBS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해피가 그토록 아주머니를 집사로 간택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SBS 동물농장 x 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생활하던 길고양이 해피는 한 아주머니를 집사로 간택했다. 해피는 아주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아주머니는 해피를 집 안으로 들이고 먹이를 주며 돌봐줬다. 이미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던 아주머니는 강아지에 공격적인 고양이 해피 때문에 입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아주머니는 "어제 식사를 하는데 고양이 얘기가 나와서 사진을 보내줬는데, 마침 윤진이 엄마(이웃)가 얘를 찾고 있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길고양이 해피를 찾고 있었다는 가족은 "처음 봤을 때 차 밑에서 배가 고팠는지 삐쩍 말라 있었다"며 "집에 노견이라 아픈 개가 있었는데 둘이 싸운 후 행방이 묘연해졌었다"고 말했다.

직접 해피를 찾아온 가족은 "저희 강아지가 2주 전에 아파서 하늘나라로 갔다"며 고양이를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35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