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눈물짓게 한 15세 소녀 사연 (영상)

2018-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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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밥을 먹어 본 지도 1년이 넘어간다"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일 중독 엄마를 둔 15세 소녀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든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이 출연했다. 딸은 "(엄마가) 나보다 일을 더 우선으로 여기는 것 같다. 엄마와 함께 밥을 먹어 본 지도 1년이 넘어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게스트로 출연한 강주은 씨는 "그럼 쌓여있는 얘기들은 누구랑 하냐"고 물었다. 딸은 "저희 집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랑 대화를 한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불쌍하다고 생각할까 봐..."라고 말했다.

이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하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날 스튜디오에는 딸의 말동무가 되어 주는 강아지 두 마리가 깜짝 등장했다. 딸은 평소처럼 강아지들에게 말을 거는 시범을 보이다 눈물을 터트렸다.

딸은 또 가족여행이 취소된 날 강아지들에게 건넨 대화도 재연했다. 그는 "엄마랑 여행 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바쁘대. 우리 산책 갈래?"라고 말하며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에 이영자 씨와 별은 눈물을 흘리며 딸 마음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딸의 고민을 들은 엄마는 "엄마가 많이 미안하고 정말 사랑한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