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쓴맛에 먹는거지=틀린얘기” 에스프레소 오해와 진실 (영상)

2019-01-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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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는 1901년 발명된 커피 추출법이다.

에스프레소 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커피에 설탕을 타 먹는다?

지난 24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에스프레소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 출연진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방문해 커피 전문가 장준우 씨에게 에스프레소에 관련된 역사와 오해에 대해 강의받았다.

곰TV,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이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이하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이탈리아에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받아들인 나라라는 자존심이 있다. 과거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 침전물이 남아 마시기 불편한 터키식 커피 대신 새로운 커피 추출법을 고안했다.

1901년 루이지 베제라라는 이탈리아인이 에스프레소 기계를 발명하며 커피 역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에스프레소는 '빠름(Express)'을 의미하는 단어에 어원이 있다. 그만큼 고농축 커피를 신속하게 만들 수 있었다. 당시 혁명적인 평가를 받았던 에스프레소는 맛과 편리함 때문에 전 세계 각지로 전파됐다.

커피 전문가는 출연자들에게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에서 드셔보셨어요?"라고 물었다. 유라는 "그럼요, 진짜 쓰잖아요"라며 답했다. 전문가는 "설탕 안 넣으셨어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가 잘 모르는데 사실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넣어서 먹는 음료"라며 "이탈리아 사람들도 쓴 거 싫어합니다"라고 했다.

김구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먹어"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유라도 "왜 무모하게 설탕을 안 넣고 드신 거지?"라고 궁금해했다. 전문가는 "각 나라로 전파되면서 상세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와전됐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타 먹으면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과 에너지를 주는 당분이 합해져 에너지가 샘솟는다고 설명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