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소녀상 훼손 영상' 사실관계 파악 나선 경찰

2018-08-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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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이 누군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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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인터넷상에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는 영상이 올라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남성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인권자주평화다짐비(평화의 소녀상)를 찾아 소녀상 머리 등을 때리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소녀상 머리 부분과 신체 일부 구타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동영상 속 남성이 누군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속 남성 복장 등을 미뤄 촬영 시점 등이 분명치 않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4일 한 남성이 오동동 소녀상 발목에 자물쇠를 연결한 채 자전거를 세워놓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녀상은 5천여명의 창원시민이 1억1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광복절 70주년인 2015년 8월 15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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