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PD “유재석X조세호 '케미' 좋다”...첫방 시청률 2.3%

2018-08-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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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과 소박한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이하 tvN-뉴스1
이하 tvN-뉴스1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는 이유로 MC들의 '케미'를 꼽았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JTBC '한끼줍쇼' 등 치열한 수요 예능 격전지에 참전한 것을 고려하면 무난한 출발이다.

이와 관련 김 PD는 30일 뉴스1에 "시청률이 중요하긴 하지만 프로그램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회를 거듭하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질적으로 진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방송을 잘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좋은 댓글들이 많아 감사하더라. 방송을 보며 유쾌함을 느끼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에서는 MC인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가 특히 돋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해 방송을 경쾌하게 이끌어갔다. 김 PD는 "두 사람의 '케미'가 좋다. 그런 판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인데 새로운 조합의 MC가 등장해 '케미'를 만들려고 하면 시민의 비중이 줄어들 것 같았다. 그래서 검증된 '케미'를 가진 두 분을 섭외했는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소소한 로드쇼 콘셉트가 좋은 반응을 얻는 건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MC들을 치켜세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박한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는 길거리 토크&퀴즈쇼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외국인이 퀴즈왕이 돼 상금을 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 PD는 "누구나 잠재적으로 퀴즈왕이 될 수 있다는 게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라며 "사실 퀴즈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어려울 수 있는 난이도다. PD, 작가들도 맞히지 못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분이 기적적으로 풀더라. 시민 찬스도 큰 역할을 했다. 방글라데시인 분이 퀴즈왕이 되고 주변 시민들이 모두 좋아하셨다. 예상할 수 없는 재미가 있는 듯하다"라며 프로그램의 재미 이유를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주인공이다. 유재석, 조세호 등 MC들과 만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즐거웠으면 한다. 그 즐거움이 메이킹돼 방송에 나갔을 때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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